장례지도사로서 죽음을 맞이하고 마지막으로 고인을 보내드리는 입장에서
이 글을 보는 이들이
'죽음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 해야 하는가' ,
'존엄한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기록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눈 앞에 두었을 때 개인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떠한 심경의 변화과정을 경험하게 될까?
이 문제에 대해서 엘리잡스 퀴블러와 로스는 그 과정을 '죽음의 과정'이라고 명명한 후
1) 부정과 고립(Denial and isolation)
2)분노(Anger)
3)타협(Bargaining)
4)우울(Preparatory grief)
5)수용(Acceptance)
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글레이서와 스트라우스는 죽음의 인지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그 인지 과정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1)공개되지 않은 인지단계
: 환자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담당 의료진과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으나, 오직 환자 자신만은 그것을 모르는 단계이다.
2)의심 가는 인지단계
: 의료진과 다른 사람들은 그 환자가 죽으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나, 환자 자신은 자기 종말이 가까워 온다는 사실을
의심하면서도 확실히 모르는 단계이다.
3)상호 위장의 인지단계
: 의료진이나 환자 자신도 죽음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고통스러운 대화를 기피하려는 단계이다.
4)공개적 인지단계
: 최종적으로 의료진이나 환자 자신이 공개적으로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얘기하는 단계이다.
등 4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1) 고통에 대한 두려움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고통에 대한 두려움과 직결되어 있다. 죽어간다는 것, 그 자체가 아주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1) 육체적인 고통
(2) 정신적인 고통
(3) 사회적인 고통
2)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3)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4) 벌(罰)에 대한 두려움
5) 개인적 소멸에 대한 두려움
1) 베커(Becker, 1986)
(1) 생명의 중지
(2) 자동적인 호흡과 심장 고동의 결여 현상
2) 미국 대통령 자문위원회(1981)
(1) 회복할 수 없는 정도의 순환기 기능과 심장 고동의 결여현상
(2)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뇌기능 중단
3) 톰슨(Thomson, 1984)
(1) 5분 동안 젖꼭지 안쪽의 심장부에서 심장의 박동 기능이 들리지 않을 정도의 심장의 중지 상태이다.
(2) 입 앞에 거울을 대어서 입김이 묻지 않을 경우, 위 입술에 새털을 대어서 흔들리지 않을 경우, 흉부에 물 컵을 얹어 놓았을 때 수면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 즉, 호흡의 완전 중지 상태를 확인 하여야 한다.
4) 하버드 플랜(Harvard Plan, 1968)
(1) 외부자극과 내적욕구에 대한 감수성이나 인지성이 없는 회복 불가능한 혼수상태
(2) 자동적 근육 운동이나 호흡작용 혹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정지된 상태
(3) 배출 반응이 결여된 상태
(4) 뇌파곡선이 없는 상태
이상의 네 가지 상태를 첫 번째 테스트 후 적어도 24시간 후에 반복할 것을 요구한다.
5) 캔사스 법령(1973)
(1) 자동적 심장 및 호흡 기능이 영구히 결여된 상태
(2) 자동적 행동의 영구한 결여상태
장례지도사를 하면서 수 많은 고인분들을 대할때마다
왜 사람들은 늙으면 병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워할까?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계속해서 검사만 하고
한 군데 치료 받으면 다른 곳 치료 해야하고~
연명치료를 해야하는지?
편한 임종(웰다잉)을 맞이 할 수는 없을까?
어떤 심정으로 스스로 몸을 던질까?
등등의 물음을 나 자신에게 해 봅니다.
죽음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유가족 분들이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죽음의 과정과 환자의 인지과정 속에서 임종 상태를 맞이하는 두려움을 개개인마다 인지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학자들과 기관에서 죽음에 대한 정의를 내렸듯이,
우리 나름대로 죽음에 대한 정의를 소신껏 정의 내려 불안함과 두려움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아두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국가자격 장례지도사 표준교육자료 참고로 작성하였음을 밝혀 두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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