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안성 추모공원으로 의전 운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안성 추모공원으로 의전 운구

장례지도사님의 연락을 받아 다음날 일찍 고인 운구를 위해 한 시간 일찍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빈소에 도착하여 담당 장례지도사님께 인사 후 상주님께 도착 인사를 드렸습니다. 발인제 없이 출상이라 잠시 대기 후 의전 운구를 진행합니다. 

월요일 출근시간이라 교통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안성 추모공원 천주교 공원 장지에 매장이라 6명의 운구 요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약 1시간 4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안성 추모공원 관리실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약 10분 후 장의차량인 리무진과 버스가 도착하여 상주분께서 안성 추모공원 관리실에서 계약을 하고 나옵니다.

매장지로 이동하여 운구를 진행합니다. 매장지로 가서 횡대 위에 유택을 모십니다. 하관을 하기 위해 다시 결관 바를 잡아서 광중 안으로 모십니다. 상주님께서는 고생 많이 하셨다며 식사 대접하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결단코 사양을 했지만 상주님께서는 그런 게 아니라며 식사 후 커피도 드시랍니다.

세상에 이런 상주님께서도 계시다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대부분의 운구를 진행하면 고맙다고 말하거나 그냥 아무 말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마음은 안 좋은 게 사실입니다. 식사 후 상주님께 감사히 잘 먹었다고 인사 후 이만 물러가겠다고 하니 커피까지 꼭 드시고 가라 하십니다.

새벽부터 고인을 모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이기에 하는 것입니다만 이렇게 대접을 해 주시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 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 운구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 운구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구 도와줄 이가 없어 발을 동동 굴릴 때 비록 비용을 내고 운구를 시킨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같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 우리도 정성을 다해 고인을 모십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따뜻한 세상입니다. 상주님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상주님~~~
장례 진행 도움 필요할 때 장례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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